기나긴 조정국면에서 벗어난 증시가 전날에 이어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
다.
9일 주식시장은 개장초 `마의 7벡50선''을 벗어나 증시가 상승국면에 본격
진입했다는 투자자들의 인식이 확산, 큰폭의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주가급등
을 우려한 경계매물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돌출하면서 오름세가 다소 꺾였다.
12시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49포인트 오른 7백66.17을 기록했다.
대형제조주의 경우 고가매물의 출현으로 밀리는 양상을 보였으나 재료.실
적관련주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금융주는 거의 모든 종목이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수출호조로 연일 상승세를 보인 반도체관련주는 국내에 재료를 공
급하는 일본공장의 폭발사고 보도로 주가가 크게 내렸다.
이시간현재 1천6백61만주가 거래된 가운데 오른종목은 5백10개, 내린종목
은 1백22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