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채 카드채등 효력발생기간이 필요없는 채권들이 집중발행돼 채권수
익률상승을 부추기는 경우가 자주 나타나고 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장기신용은행은 이달중 발행이 예정된 1천2백억
원어치의 장신채 가운데 지난 8일 하루에만 5백여억원어치의 3년만기 장
신채를 발행,연12.65% 수준에서형성됐던 수익률을 연12.85%로 높여놓았다.
이에따라 다른 채권수익률도 이날 큰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장기신용은행은 수익률이 연13.5%가량으로 높은편인 사모사채인수자금을
마련하기위해 장신채를 집중발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말께는 수익률상승을 예상한 카드사들이 자금을 앞당겨 조달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카드채발행을 늘려 채권수익률급등 요인으로 작용했었다.

금융채와 카드채 리스채 특수채등은 발행신고서 제출뒤 3일이상의 효력발
생 기간이 필요한 회사채와는 달리 발행신고즉시 발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처럼 수익률상승에 대한 우려감이 시장에 있을때 집중발행돼 채권수익률
상승을 부추기는 작용을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