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에 이어 은평구등 14개 구청에서도 브로커와 결탁,무자
격자에게 아파트입주권을 무더기로 불법발급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는 서울시가 지난달 시의회 김주복의원의 폭로로 동대문구청직원이
브로커와 짜고 80여 가구분의 아파트를 무자격자에게 발급한 사실이 드
러나자 22개 구청을 대상으로 자체 감사를 실시한 결과 드러났다.
10일 서울시 일선구청에 따르면 91년이후 공급된 4천여가구의 시영아
파트 입주권발급 실태를 자체감사한 결과 동대문구를 포함,모두 15개 구
청에서 1백50가구분을 불법발급한 사실이 적발됐다.
구청별 불법발급건수는 동대문구청이 80여가구로 가장많고 은평구가
30여가구,나머지 구청이 1-5가구씩이다.
감사결과 브로커들은 도시계획사업지구내 점포소유자나 주택일부 철거
자등 무자격자들의 인감이나 가옥대장등을 위조,구청에 제출했고 담당공
무원은 이를 눈감아주고 입주권을 불법발급해준 사례가 대부분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이에따라 입주권 불법발급 관련자는 전원징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