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사업비리를 수사중인 대검중앙수사부는 10일 감사원 감사결과 이
종구전국방장관(58)에게 거액의 뇌물을 준것으로 드러난 삼양화학관계
자등 방산업체대표와 무기중개상등 30여명을 소환조사키로 했다.

감사원의 고발자료에 따르면 삼양화학(대표 한영자.58)은 이전장관이
국방장관으로 재직한 90년10월부터 91년12월까지 신호탄등 군수품 납품
과 관련, 이전장관에게 수차례에 걸쳐 2억원이상의 뇌물을 제공했다는
것.

검찰은 삼양화학대표 한씨가 감사원 감사가 진행중이던 지난5월 미국
으로 출국, 아직 귀국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우선 이 회사 경
리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키로 했다.

검찰관계자는 이와관련, "감사원의 출국금지조치이전에 출국한 무기
상 또는 방상업체관계자가 2,3명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