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률과 사망률이 동시에 떨어지는 "저출생 저사망"현상으로 노동에
참여하는 15~29세 인구가 계속 감소하는등 노동인력공급에 애로가 발생
할 전망이다.
또 저연령층인구가 줄어들고 노년인구가 늘어나 노년층부양부담이 커질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통계청은 세계인구의 날(7월11일)을 맞아 발표한 "한국및
세계인구현황"에서 연령구조변동에 따른 신규노동인력공급감소와 저연령층
인구감소및 고연령층인구증가를 우리나라의 주요 당면 인구문제로 꼽았다.

지속적인 출산력감소경향으로 15~29세인 신규노동진입인구가 지난88년
1,311만6,000명을 고비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노동인
력의 고급화및 전문화와 업무의 자동화등 신규노동공급감소에 따른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93년 현재 총인구의 24. 3%에 이르는 0~14세인구는 2000년에 21. 2%로
줄어드는 반면 65세이상 인구는 5. 4%에서 6. 8%로 비중이 늘어나게 될것
으로 추정됐다.
이에따라 노년부양비증가등 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정년연장,노인후생시설
확충등 노인복지정책강화가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남아선호사상으로 남녀 성비의 불균형이 심화,93년 현재 20~24세
여자 100명당 25~29세 남자수가 105. 4명이던 것이 오는 2000년에는 119.
4명으로 늘어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