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해국방부장관은 클린턴 미대통령을 수행해 방한한 레스 애스핀
미국방장관과 11일 오전 8시부터 1시건여동안 신라호텔에서 조찬회담
을 갖고 미국의 신군사전략을 비롯한 안보관련 주요 관심사를 논의했
다.

이양호 함참의장과 럭 한미연합사령관이 배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담에서 애스핀 장관은 미국이 동시에 2개 지역에서 분쟁을 승리로
이끌수 있는 전략(WIN-WIN 전략)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애스핀장관은 또 "한국의 방위는 미국의 군사력 기획과정에서 매우
높은 우선수위를 갖고 있다"면서 "한국에서 분쟁이 일어날 경우 북한
군을 격멸할 수 있는 신뢰성있는 군사력및 지원능력 확보방안을 계획
할 것"이라고 말햇다.

권장관과 애스핀장관은 미국의 이같은 전략에 따라 전력구조및 전
진배치규모, 양국 협력사항 등을 논의하고 북한 핵문제를 포함, 최근
북한의 군사적 위협사항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