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을 찾는 소비자들의 계획구매성향이 뚜렷해지면서 실구매고객의
내점이 70~85%선을 나타내고있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서울시내 주요 백화점의 내점고객중
실구매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고 있는등 소비자들이 아이쇼핑보다
는 사전구매계획을 세우고 백화점을 방문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의 경우 91년 한햇동안 3천여만명의 내점고객중 58.6%가
물건을 구입했는데 비해 지난해에는 63.0%로 구매성공률이 4.4%포인트
높아졌다.

또 올들어 5개월간 롯데를 찾은 1천2백여만명의 쇼핑객중 67.1%가 물건을
구매한 것으로 집계,아이쇼핑객에 비해 사전에 구매계획을 세우고 백화점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임을 반영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본점은 지난 91,92년 각각 1천2백여만명 가량의 고객이 내점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구매성공률에 있어서는 40.2%,43.0%로 1년 사이 2.8%포
인트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