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일본, 빠르면 이달중 금리인하..G7회담 합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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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7개국 정상회담폐막과 함께 세계적관심은 일본이 과연 재정.금융
정책을 발동할 것인가에 쏠리고 있다. 일본정부가 내수시장확대를
겨냥한 추가적 경기부양책이나 금리인하조치를 취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일본은 G7경제선언에서 "필요에 따라 재정.금융상의 조치를
취한다""내수주도형 성장이 무역불균형삭감에 공헌한다"고 공표한
때문이다.
아사히 요미우리 마이니치 니혼게이자이등 일본의 주요신문들은 이를
예상외의 "무거운 짐"이라고 논평하고 있다. 특히 미일정상회담에서
대미무역흑자삭감을 위한 거시적 수치목표를 제시하지 않았지만
정부조달주문등에 "참고지표"를 제시한 것은 일종의 굴레라는 것이다.
물론 하야시 대장상은 "G7회담에서 약속한 것은 신축적인 재정운영이지
추가적 경기대책을 의미하는게 아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미에노
일본은행 총재도 "지금은 13조2천억엔의 경기부양대책 효과가
나타나기시작할 때인만큼 추가 금융완화를 실시할 단계는 아니다"고
부정적이다.
그럼에도 불구,이코노미스트를 간에는 공정할인율인하 가능성을 점치는
소리가 들린다.
일부에서는 내각 불신임안 가결,중의원해산,자민당 분열등으로 인기가
급락한 미야자와정권이 궁여지책으로 금리인하 조치를 취할 공산이 있다고
보고있다. 이는 G7회담 폐막직후 미야자와총리가 상황을 보아
추가경기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과도 무관치 않다.
가키모토일본종합연구소전무는 "정치 유동화로 탄력적인 재정정책은
어렵기 때문에 금융정책에 의존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즉 엔고등의
영향으로 경기회복이 늦어질 경우 일본은행도 금융완화를 하지않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니시다 미쓰비시은행차장은 "현재 경기회복이 늦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확실한 만큼 일본은행은 총선이후인 이달하순께 공정할인율을 0.5%포인트
인하할 공산이 있다"고 내다봤다.
동경금융.주식시장에서도 금리인하에 대한 관측이 강하다. 지난 9일
채권시장에서는 장기채에 대한 수요가 급증,장기국채의 수익률이 4.35%에서
4.28%로 급락했다. 2개월 보름만의 일이다.
일본은행은 금리인하기대를 견제하기 위해 시장개입을 해왔으나
신탁은행등 기관투자가들이 금리인하예상으로 장기채매입에 치중한
결과이다.
한일은행 동경지점의 문규석지점장은 "금융완화관측으로 콜시장금리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한다.
금융시장에서는 지난 4월이후 광공업생산지수가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설비투자와 개인소비회복조짐이 없어 이대로 가면 경기가 더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
동경주식시장에서는 G7정상회담을 계기로 내수시장확대와
금융완화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따라 1만9천7백엔대에 있던
일경평균주가는 1만9천엔선으로 상승했다.
동경외환시장에서는 신경질적인 장세가 전개되고 있다. G7회담에서
엔고압력이 없어 엔화는 달러당 1백9엔5전까지 떨어졌으나 프랑스대통령의
프랑화에 대한 발언으로 1백8엔33전에 폐장됐다.
외환시장에서는 일본의 정국불안정과 금리인하기대감등으로 당분간 엔화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는 견해가 강하다. 하지만 일본의 무역흑자가
막대한 까닭에 엔화하락폭은 크지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
다이이치간교은행의 미우라차장은 달러당 1백8~1백12엔선,아사히은행의
우다부장은 1백7~1백10엔선을 점치고 있다.
하지만 케미컬은행동경지점등 엔고압력이 사라진 만큼 가을부터는 달러당
1백15엔선까지 엔화가 약화될 소지가 있다고 예상하는 곳도 있다.
<동경=김형철특파원>
정책을 발동할 것인가에 쏠리고 있다. 일본정부가 내수시장확대를
겨냥한 추가적 경기부양책이나 금리인하조치를 취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일본은 G7경제선언에서 "필요에 따라 재정.금융상의 조치를
취한다""내수주도형 성장이 무역불균형삭감에 공헌한다"고 공표한
때문이다.
아사히 요미우리 마이니치 니혼게이자이등 일본의 주요신문들은 이를
예상외의 "무거운 짐"이라고 논평하고 있다. 특히 미일정상회담에서
대미무역흑자삭감을 위한 거시적 수치목표를 제시하지 않았지만
정부조달주문등에 "참고지표"를 제시한 것은 일종의 굴레라는 것이다.
물론 하야시 대장상은 "G7회담에서 약속한 것은 신축적인 재정운영이지
추가적 경기대책을 의미하는게 아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미에노
일본은행 총재도 "지금은 13조2천억엔의 경기부양대책 효과가
나타나기시작할 때인만큼 추가 금융완화를 실시할 단계는 아니다"고
부정적이다.
그럼에도 불구,이코노미스트를 간에는 공정할인율인하 가능성을 점치는
소리가 들린다.
일부에서는 내각 불신임안 가결,중의원해산,자민당 분열등으로 인기가
급락한 미야자와정권이 궁여지책으로 금리인하 조치를 취할 공산이 있다고
보고있다. 이는 G7회담 폐막직후 미야자와총리가 상황을 보아
추가경기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과도 무관치 않다.
가키모토일본종합연구소전무는 "정치 유동화로 탄력적인 재정정책은
어렵기 때문에 금융정책에 의존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즉 엔고등의
영향으로 경기회복이 늦어질 경우 일본은행도 금융완화를 하지않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니시다 미쓰비시은행차장은 "현재 경기회복이 늦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확실한 만큼 일본은행은 총선이후인 이달하순께 공정할인율을 0.5%포인트
인하할 공산이 있다"고 내다봤다.
동경금융.주식시장에서도 금리인하에 대한 관측이 강하다. 지난 9일
채권시장에서는 장기채에 대한 수요가 급증,장기국채의 수익률이 4.35%에서
4.28%로 급락했다. 2개월 보름만의 일이다.
일본은행은 금리인하기대를 견제하기 위해 시장개입을 해왔으나
신탁은행등 기관투자가들이 금리인하예상으로 장기채매입에 치중한
결과이다.
한일은행 동경지점의 문규석지점장은 "금융완화관측으로 콜시장금리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한다.
금융시장에서는 지난 4월이후 광공업생산지수가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설비투자와 개인소비회복조짐이 없어 이대로 가면 경기가 더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
동경주식시장에서는 G7정상회담을 계기로 내수시장확대와
금융완화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따라 1만9천7백엔대에 있던
일경평균주가는 1만9천엔선으로 상승했다.
동경외환시장에서는 신경질적인 장세가 전개되고 있다. G7회담에서
엔고압력이 없어 엔화는 달러당 1백9엔5전까지 떨어졌으나 프랑스대통령의
프랑화에 대한 발언으로 1백8엔33전에 폐장됐다.
외환시장에서는 일본의 정국불안정과 금리인하기대감등으로 당분간 엔화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는 견해가 강하다. 하지만 일본의 무역흑자가
막대한 까닭에 엔화하락폭은 크지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
다이이치간교은행의 미우라차장은 달러당 1백8~1백12엔선,아사히은행의
우다부장은 1백7~1백10엔선을 점치고 있다.
하지만 케미컬은행동경지점등 엔고압력이 사라진 만큼 가을부터는 달러당
1백15엔선까지 엔화가 약화될 소지가 있다고 예상하는 곳도 있다.
<동경=김형철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