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여파 자격증시험 "인기"...전문학원 수강생 초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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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이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대학생과 미취업 졸업생들 사이에 자격
증 따기 열풍이 불고 있다.
세무사.손해사정인.공인회계사.감정평가사 등 각종 전문자격 시험응
시자가 지난해보다 많게는 두배 이상씩 늘어났으며 시험준비 전문학원들
은 수강생들로 초만원을 이루고 있다.
11일 서울시내 학원 관계자와 관계 당국에 따르면 각종 전문자격 시험
응시자가 지난해에 비해 30~130%까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23일 1차 시험을 치른 손해사정인의 경우 지난해의 5천4백86명
보다 2.3배나 되는 1만3천7백77명이 응시원서를 냈으며, 11일 1차 시험을
본 감정평가사 역시 지난해보다 50% 가량 늘어난 9천4백68명이 지원했다.
지난 8, 9일 이틀간 2차 시험을 치른 공인회계사도 지난 4월의 1차 시
험에 6천4백94명이 응시해 30%가 넘는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회계사와 감정평가사의 경우 그동안 응시자 수가 꾸준히 줄어들다
최근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손해사정인 시험을 관장하고 있는 보험감
독원의 김택구 과장은 "91년까지는 응시자 수가 6~7백명 수준에 머물렀
으나 92년에 5천4백86명으로 껑충 뛴데 이어 올해 들어서는 더욱 늘어났
다"며 "극심한 취업난이 응시자수 증가의 주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자격 시험을 준비하는 학원들은 몰려드는 수강생들로 전례
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서울의 한 회계학원 원장 김아무개(33)씨는 "최근 몇달간 서울시내 세
무.회계학원이 7곳에서 10곳으로 늘어났는데도 수강생들은 오히려 월 4
백명선에서 6백명 정도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달부터 방
학이 시작되면서 수강생이 평소보다 두배나 늘었다"며 "수강생은 대학
생이 70% 가량을 차지하고 나머지는 아직 취업을 하지 못한 졸업생들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증 따기 열풍이 불고 있다.
세무사.손해사정인.공인회계사.감정평가사 등 각종 전문자격 시험응
시자가 지난해보다 많게는 두배 이상씩 늘어났으며 시험준비 전문학원들
은 수강생들로 초만원을 이루고 있다.
11일 서울시내 학원 관계자와 관계 당국에 따르면 각종 전문자격 시험
응시자가 지난해에 비해 30~130%까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23일 1차 시험을 치른 손해사정인의 경우 지난해의 5천4백86명
보다 2.3배나 되는 1만3천7백77명이 응시원서를 냈으며, 11일 1차 시험을
본 감정평가사 역시 지난해보다 50% 가량 늘어난 9천4백68명이 지원했다.
지난 8, 9일 이틀간 2차 시험을 치른 공인회계사도 지난 4월의 1차 시
험에 6천4백94명이 응시해 30%가 넘는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회계사와 감정평가사의 경우 그동안 응시자 수가 꾸준히 줄어들다
최근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손해사정인 시험을 관장하고 있는 보험감
독원의 김택구 과장은 "91년까지는 응시자 수가 6~7백명 수준에 머물렀
으나 92년에 5천4백86명으로 껑충 뛴데 이어 올해 들어서는 더욱 늘어났
다"며 "극심한 취업난이 응시자수 증가의 주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자격 시험을 준비하는 학원들은 몰려드는 수강생들로 전례
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서울의 한 회계학원 원장 김아무개(33)씨는 "최근 몇달간 서울시내 세
무.회계학원이 7곳에서 10곳으로 늘어났는데도 수강생들은 오히려 월 4
백명선에서 6백명 정도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달부터 방
학이 시작되면서 수강생이 평소보다 두배나 늘었다"며 "수강생은 대학
생이 70% 가량을 차지하고 나머지는 아직 취업을 하지 못한 졸업생들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