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포르투갈 정부간의 이중과세방지협약을 맺기 위한 제2차 실무회
담이 12일부터 17일까지 재무부 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실무회담에서는 지난 91년 3월에 열렸던 1차회담에서 합의하지 못
한 15개 조문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인데, 우리쪽에서는 가능하면 소득발
생지국 과세보다 거주지국 과세원칙이 채택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는 한국쪽에서 엄낙용(재무부 세제심의관) 수석대표를 비롯
한 4명, 포르투갈쪽에서는 마누엘 피레스(재무부 재정연구위원) 수석대표
를 비롯한 3명의 대표단이 각각 참석한다.
지난 61년 국교를 맺은 포르투갈과의 교역에서는 우리나라가 주로 흑자
를 보았는데, 지난해에는 수출 1억달러, 수입 3천5백만달러로 6천5백만달
러 흑자를 기록했고, 올 들어 5월말까지도 수출 3천6백만달러, 수입 6백
만달러로 3천만달러의 흑자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