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양식된 횟감용 생선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종전에는 횟감용으로 활돔(산도미)만 일본에서 수입됐으나 수입어종이 늘
고 양도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부산본부세관에 따르면 횟감용 활어수입은 활돔에 국한됐던 것이 최근 농
어 우럭 등 어종이 늘었는데 올들어 6월말 현재 활돔은 2백41t(1백97만5천
달러)이 수입됐고 농어 우럭은 2백93t(2백67만7천달러)이 들어왔다.
90년초까지만해도 우리나라는 횟감용 고급어종인 넙치(광어) 도미 참돔
우럭 능성어 등과 붕장어 갯장어 민물뱀장어 복어 등 활어를 일본에 일방적
으로 수출했으나 우리 연안의 어류자원이 고갈돼 가는 반면 일본에서는 횟
감용 생선이 대량 양식돼 수입이 급격히 늘어나고 수출은 거의 안되고 있
다. 특히 활돔은 국내에서 횟감으로 소비되는 것의 80% 이상이 일본에서 수
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