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12일 연내에 부산 크리스탈호텔등 3개 계열사를 합병시키고,
(주)하이스타를 청산하며 롯데전자는 가능한한 빠른시일내에 기업공개한다
는 내용을 골자로한 그룹축소,정비계획을 발표했다.

롯데는 또 "식품,석유화학,관광,유통등 3개 업종을 주력업종으로 삼아 집
중투자,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주력업종과 관계없는 회사들은 해외합
작선들과 협의,여건이 마련되는대로 계속해서정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롯데는 이번 그룹정비계획에 따라 경남마산의 소규모호텔인 롯데크리스탈호
텔을 오는97년 개관하는 부산호텔롯데(84년 법인설립)에,부동산관리회사로
실적이 미미한 롯데개발을 롯데산업에 각각 흡수합병시키고 롯데산업을 물
류전담회사로 육성할 방침이다.

한국후지필름과 한국후지필름판매(주)는 통합되며 위스키원액 수입회사였
던 하이스타(Hi-Star)는 문을 닫는다.

롯데전자(주)등 1-2개 비공개계열사도 요건이 갖춰지는대로 공개될 예정이
다.

이에따라 그룹정비가 끝나는 연말경에는 계열사수가 33개에서 29개로 줄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