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기상청은 12일 광주지역을 비롯한 전남북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림
에 따라 오전6시를 기해 발효했던 호우주의보를 오전8시부터 호우경보로 대
체한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은 "많은 비를 동반한 비 구름대가 서해 해상에
머물면서 이지역에 1백50-2백50mm의 집중호우가 예상된다"며 침수피해가 예
상되는 지지대지역과 농작물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또 서해남부 해상에는 1.5m-2.5m 정도의 높은 물결과 함께 돌풍
이 일 것으로 예상돼 항해하는 선박은 안전운항에 각별히 신경을 써 줄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전9시 현재 광주지역에 1백18mm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 영광
1백82mm, 장성 1백32mm, 담양 1백9mm 함평 1백3mm등 전남 도내 평균 50mm이
상의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광주지역은 오전 6시부터 시
간당 10mm-30mm 가량의 장대비가 쏟아짐에 따라 시내 도로 곳곳이 침수돼
출근길의 시민들이 지각사태를 빚는등 소동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