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시중은행중 서울신탁은행이 올상반기동안 실적배당신탁상품을 가장
효율적으로 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6월말현재 5대시중은행의
1년만기가계금전신탁평균수익률은 서울신탁은행이 연13.68%로 가장 높았다.

제일은행이 연13.39%로 두번째수준을 보였으며 <>상업 연13.25% <>한일
연13.14% <>조흥 연13.07%였다.

5년만기인 노후연금신탁평균수익률도 서울신탁은행이 연13.4%로 가장
높았고 <>상업 연13.31% <>한일 연13.17% <>제일 연12.97% <>조흥
연12.76%순이었다.

1백80일 만기인 기업금전신탁수익률은 제일은행이 연12.16%로 최고수준을
보였다.

서울신탁은행은 지난해말 가계금전신탁(연13.95%)과
노후연금신탁(연15.12%) 모두 4위를 기록했었으나 올해는 각각 1위로
뛰어올랐다.

이같이 신탁상품의 은행간수익률순위가 달라진것은 주요투자대상인
회사채수익률이 올들어 급락,은행의 운용방법이 수익률에 크게 영향을
미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들 실적배당상품수익률이 최고인 은행과 최저인 은행간차이가
지난해보다 크게 벌어져 올하반기로 예정돼있는 제2단계금리자유화가
실시되면 은행간 금리격차는 더욱 심해질것으로 예상된다.

노후연금신탁수익률의 경우 지난해 최고은행(상업 연15.38%)과
최저은행(제일 연15.11%)의 차이가 0.27%포인트에 불과했으나 지난
6월말에는 0.64%포인트(신탁 연13.4% 조흥 연12.7%)로 벌어졌다.

가계금전신탁수익률도 지난해말 0.22%포인트(제일 연14.1% 조흥
연13.8%)에서 0.61%포인트(신탁 연13.68% 조흥 연13.07%)로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