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부는 12일 서울시내 종합병원 과장급의사와 각종 등 1백
3명의 예금계좌추적결과를 은행감독원으로 부터 통보받고 전공의 선발과
정에서 금품수수가 있었는지에 대해 집중 수사중이다.
서울지검은 정공의 선발과정에서 5천만원의 사례금을 받은 모종합병원
과장을 비롯, 일부 종합병원이 의료비를 과다청구한 혐의를 확인하고 조
만간 이들을 소환,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서울지검의 한 관계자는 의료계의 구조적인 비리로 <>제약회사와 병원
간의 약품납품과 관련한 금품수수 <>전공의 선발과정에서의 금품수수 <>
과잉진료 과다투약 <>진료비과다청구 등을 꼽고 각 분야별로 대표적인
비리사례를 적발, 20여명을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들 비리 가운데 제약회사와 병원간의 약품납품과 관련한 금품수수는
검찰의 지휘를 받아 서울경찰청에서 광범위하게 수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