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0일 폐업한 원진레이온부지의 매각대금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적은
2천여억원에 불과할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은행은 11일 최근 원진레이온부지에 대한 싯가를 조사한 결과 매각
대금은 지난89년의 장부가액(6백20억원)보다는 많으나 당초 예상돼던 3
천억~4천억원에는 훨씬 못미치는 2천억원에 달할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
다.
이에따라 원진레이온부지가 매각되더라도 산업은행이 회수할수 있는 금
액은 총채권(1천4백억원)에 모자라는 1천억원에 그칠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은행은 원진레이온의 부지가 약15만평에 달하나 취수로 (3만평)와
그린벨트(5만평)를 빼면 준공업지역은 7만평에 불과한데다 지난5일 산업
정책심의위원회에서도 공장용지를 택지로 전환해준 것은 아니어서 매각대
금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은행은 지난10일 원진레이온을 일단 폐업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