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인견사제조업체이며 집단적인 직업병으로 물의를 일으켜
온 (주)원진레이온(법정관리인 산업은행)이 지난81년 1월부터 계속돼온
법정관리를 폐지해 달라고 법원에 신청하고 지난10일부터 폐업에 들어
감에 따라 파산절차를 밟게 됐다.
12일 산업은행은 원진레이온이 직업병환자발생이 계속되는등 산업재
해문제가 심각하고 매년 2백억원이상의 부족자금이 계속 생기는등 채산
성이 악화, 정부의 산업정책심의회의 의결을 거쳐 지난10일부터 폐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산은은 이에따라 12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종업원 8백12명에 대한 퇴
직금 85억원과 폐업에 따른 3개월분 급여 12억원을 지급한다.
또 재직종업원중 추가로 직업병환자가 있는지 확인키위해 개인희망에
따라 건강건진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재취업 희망자는 노동부등 관계부
처가 재취업 대책을 통해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