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방주택이 국내 주택업체로는 처음으로 중국 북경에서 아파트를 분양한다.

12일 우방주택에 따르면 내달 16일부터 20일 사이에 중국북경에서 견본주
택을 공개한뒤 내달말 1백80가구의 분양아파트를 공급키로 했다.

우방주택은 지난해 10월 중국의 공기업인 북진그룹과 함께 설립을 추진한
합작회사 경우종합건설이 지난달 23일 한.중양국의 최종 법적절차를 끝냄에
따라 사업이 급진전 됐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국내 주택건설기술을 처음으로 선보일 이번 분양아파트의 평형별
가구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30평형대이하에서 2~3가지 평형이 선택될
예정이다.

시공및 자재공급을 모두 책임질 우방주택은 이번 사업이 중국에서의 첫 사
업인 만큼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해 분양관련사무는 중국의 북진그룹이 맡기
로 했다고 밝혔다.

우방주택의 김길대전무는 "이번 아파트분양은 북경의 월임대료가 3백만~4
백만원 수준으로 매우 비싼 편이어서 특히 외국인의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고 "내달말 분양이 마감되는 대로 2차사업을 추진할 계획
이며 현재 합작파트너인 북진그룹과 오피스텔 재개발 자체아파트사업중 차
기 사업선정을 협의등"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