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주 외무장관은 12일 동북아시아 다자안보 대화와 관련해 "우선 한
국.미국.일본 등 세 나라가 정부 차원에서 대화를 시작하고, 점차 중국
과 러시아를 포함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아세안) 확대
외무장관회담은 아시아.태평양이라는 큰 지역을 대상으로 삼고 있으므로
, 이를 보완하는 차원에서 동북아라는 작은 지역을 대상으로 한 다자간
협의를 시작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 장관은 "현재 정부는 유럽안보협력회의(CSCE) 형태의 동북아 안보
협조체제를 구상하고 있으며, 이 구상의 특징은 군사문제뿐만 아니라 경
제.정치문제도 논의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