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우유가격은 유통체계의 문제로 인해 세계에서 일본다음으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주요선진국과 우유소비자가격을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의 경우 1l당 1천2백원(작년말 기준)으로 일본의 1천3백61원(91
년말 기준)에 비해 1백61원(12%) 낮았다.
그러나 미국의 4백63원, 영국의 3백13원에 비해 2.6~3.8배정도 비해 2.
6~3.8배정도 비싸고 프랑스의 7백76원, 덴마크의 5백76억원에 비해서도
매우 높은 편이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소비자가격은 농가에서 생산한 원유가격(l당 4백
원)의 3배에 이르러 유통과정에 문제가 있는 사실이 드러났다.
영국의 경우 소비자가격은 원유가격의 1.5배에 해당했으며 미국 덴마크
일본 등 대부분의 국가는 2.1~2.3배에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