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올 여름 정기바겐세일을 최대 규모로 실시할 예정이다.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은 상반기 매출액 신
장률이 당초 목표인 작년동기대비 20~25%보다 훨씬 못미치는 11~16%에
그치자 오는 16~25일에 실시하는 여름 정기바겐세일에는 할인률을 대폭
높이는 한편 참여업체도 크게 확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이번 바겐세일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모두 1천5백개
로 작년여름의 1천3백개에 비해 15.4% 늘어나 참여율이 91.0%에서 94.
1%로 3.1%포인트 높아졌다.
신세계백화점도 50%를 할인하는 브랜드가 6개에서 63개로 10배이상으
로 늘어났으며, 40%와 30%할인도 각각 1백50%와 38.9% 증가한 65개
와 2백32개인데 비해 10~20%할인은 2백개에서 30개로 감소했다.
현대백화점도 바겐세일 참여업체율이 95.0%로 작년의 91.0%에 비해
4.0%포인트 높아졌으며 매출목표는 작년보다 29.2% 증가한 2백85억7천
8백만원으로 잡고 있다.
이밖에 미도파 삼풍 뉴코아 등 대부분의 백화점들이 올 여름정기바겐
세일을 매출신장의 호기로 보고 참여업체와 할인폭을 넓히는 한편 대대
적인 판촉전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