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기름시장에 재래시장의 기름집에서 파는 무명제품 비중은 점차 줄
어드는 대신 식품제조업체들의 "상표있는 참기름" 매출규모는 크게 늘
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88년 1백억원 미만에 불과했던 업체 참기름 매출
액은 지난해에 4백50억원 규모로 28.6% 성장률을 기록한데 이어 올
해는 33%가량 증가한 6백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참기름시장에서 식품업체 제품이 차지하는 비율도 90년 11%선에서 올
해에는 20%로 늘어나고 2~3년내에 전체시장의 약 절반 가량을 차지할
전망이다.
식품업체 참기름시장은 오뚜기(35%)제일제당(25%)동방유량(25%) 등
3개회사가 나눠 갖고 있으며 이밖에 미원 삼양식품 두산종합식품 풀무원
식품 시골식품 등이 자체공장에서, 롯데삼강과 신세계백화점 등은 주문
자상표부착방식으로 제품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