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의 흙묻은 바퀴를 닦아주는 그레이팅방식의 세륜기가 새로 개발돼나
오자 이에대한 주문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정부가 대기환경보전법시행규칙 49조에 의거,
공사장등에서 흙묻은 바퀴로 먼지를 발생시키는 것을 강력히 규제하자 최
근 대정기계에서 개발한 그레이팅방식 세륜기에대한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
는 것이다.

대정기계는 지난6월초 그레이팅노즐을 이용,25~40초안에 덤프트럭및 각종
대형차의 바퀴를 깨끗이 씻어주는 세륜기를 개발해 아산공장에 양산체제를
갖췄다.

이 그레이팅방식 세륜기는 하루 약 600대의 대형차량을 세륜시킬수 있는
데다 모든 차량에 적용할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이 세륜기는 240개 살수노즐이 씻어낸 찌꺼기를 컨베이어를 활용,제거해
내는데 이같은 방식의 세륜기가 나오자 H건설 W건설등 대규모건설업체들로
부터 주문이 쇄도해 이미 45개공사장에 이를 설치했다.

무엇보다 세륜기의 수주가 이처럼 크게 늘고 있는 것은 대기환경보전법에
의거,비산먼지사업장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데다 공사장 주변지역주민들의
민원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수주증가에 대비,대정기계는 연산700대규모의 세륜기생산설비를
새로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