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정규재특파원]러시아정부가 지난 7월1일부터 새로 적용하고있는
안전규격을 준수하지 못해 우리나라 수출품이 러시아세관에 잇달아 압류되
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러시아 세관당국에 따르면 지난 월초부터 8일현재까지 우리나라수출품중
압류물품은 칼러TV,VTR등 가전3사 1백20만달러등 모두 1백5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당분간은 러시아안전규격미비로 수출하는 족족 압류되는 이같은 상황이
계속될 전망이다. 이 압류물품을 통관하기 위해서는 건당 0.1%~0.5%씩의 과
징금을 물어야하고 그나마 올연말이후엔 과징금통관제도도 없어지는 터여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러시아의 새로운 제도시행으로 러시아세관에 수출품이 압류되는 것은 우리
나라외에도 일본,미국등 상당수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