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계열사들의 노사분규는 이인제노동부장관의 이틀째 적극
중재에도 불구하고 뚜렸한 돌파구를 찾지못하고 있으나 현대자동차
회사측이 19일 재개될 협상에서 최종안을 일괄제시하겠다는 입장
이어서 노조의 수용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장관은 17일오전 울산지방노동사무소에 들러 협상전망과 앞으
로의 정부대응에 따른 사태추이등에 대한 보고를 받고 협상을 독
려했으나 휴일이어서 협상이 진행된 곳은 없었으며 이장관은 이날
오후 상경했다.
현대자동차는 이날 휴일임에도 정세영회장,정몽준의원,전성원사장
등 회사측임원들이 출근해 앞으로의 협상전망과 정부의 강경조치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으며 19일 재개될 임,단협에서 회사측이 단체협
약의 미타결된 45개 조항,임금인상안에 대한 회사측의 최종안을 일
괄제시하기로 입장을 정리하고 이를 노조측에 통보했다.
이에대해 노조측은 "회사측의 최종안을 받아봐야 알겠으나 노조
의 요구를 어느정도 수용한 것이면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