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코일 냉연코일등 철강재가격이 美·日·EC(유럽공동체)등 
세계주요시장에서 일제히 오름세를 보여 철강수출에 청신호가 되
고 있다.

 내수신장및 對中수출의 위축으로 하반기 철강수출이 물량에서는 
상반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수출채산성은 크게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18일 浦項製鐵뉴욕사무소가 본사에 보내온 WSD의 국제철강가격
동향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열연코일의 경우 지난2월 t당3백69
달러에 그쳤던 美서부지역 판매가격이 6월에는 3백97달러로 
28달러(7·5%) 오른 것을 비롯 EC기준가격인 獨·佛국경가격
은 2백74달러에서 3백6달러로 32달러(11·7%),日本국
내가격은 5백8달러에서 5백51달러로 43달러(8·5%) 
상승했다.

 WSD는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美國의 철강전문연구
기관인데 냉연코일의 가격도 이기간중 주요시장에서 6·7∼
16·2% 올랐다고 밝혔다.

 WSD는 올들어 지금까지의 가격상승은 주로 철강업체들의 
감산에 기인하는 것이나 하반기부터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증가가 
뒤따를 것이라고 지적,94∼95년중 美·日·EC의 철강경기 
동반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美國의 경우 상무부의 덤핑판정및 철강업체들의 가격인상러시를 
감안할때 94∼95년중 물량부족현상이 빚어질 전망이며 EC는 
경기회복이 가시화,3·4분기중에만도 열연코일기준으로 t당15달러
정도의 가격상승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WSD는 日本도 철강업체들이 재고조정을 거의 완료,하반기중
에는 가격이 오름세를 탈 것으로 예측했다.

 따라서 국내철강업체들은 하반기 對中수출위축등에 따른 
수출물량의 감소를 對선진국수출가격인상으로 메울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