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분규등에 따른 조업중단및 재개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간에
그치고 그 폭도 미미한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동서경제연구소가 지난91년부터 93년6월까지 2년6개월동안 2일이상
조업중단한 적이 있는 상장기업중 관리대상종목을 제외한 18개사를 대상
으로 조업중단및 재개공시전후의 주가추이를 분석한 결과 그 영향이
4~5일정도 지속되고 상대적인 등락폭도 3%선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업중단의 경우 공시당일부터 약세를 보여 다음날 마이너스3.2%의 초
과수익률을 보인후 회복세를 보여 5일후에는 공시전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업재개의 경우에도 공시 다음날부터 상승세를 보이지만 누적초과수익
률은 공시2일후 최고(3.1%)를 기록한후 곧바로 반락,4일후에는 공시전날
수준 밑으로 떨어진뒤 회복되는 추세를 보였다.

조업중단은 일반적으로 매출감소등에 따른 실적악화우려로 악재로
받아들이고 있으나 조업중단이 장기화돼 기업의 존립을 위협하는 사례가
거의 없고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커 주가에는 그다지 큰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