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회복세와 금리인하로 상반기중 고객예탁금이 크게 늘어나고
차입금은 줄어드는등 증권회사의 자금사정이 뚜렷한 안정세를 보인 것으
로 나타났다.

19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말인 지난 6월말현재 증권회사들의 고
객예탁금은 3조1천5백85억원으로 상반기중 44.3%(9천6백93억원)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동안 차입금은 6조6천3백38억원으로 6천4백79억원 (8.9%)이
줄어들었고 자금차입수단으로 주로 이용되는 거액RP(환매채)매각잔고는
상반기중 1조3천2백11억원(55.1%)이나 감소,6월말에는 1조7백43억원에
머물렀다.

이처럼 상반기중 증권사들의 자금사정이 호전된 것은 주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예탁금이 늘어나고 채권시장의 강세를 이용,보유채권 매각을
통해서도 자금을 조달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