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신부는 서울에 이어 부산에도 우편물을 전산처리하는 우편집중국을
건설키로 했다.

체신부는 19일 전국을 우편기계화망으로 구축하고 2000년대 부산시내
우편물량에 대한 장기 대처방안으로 현재 수작업에의한 우편물처리가
한계에 이른 부산에 우편집중국을 건설하기로 했다.

체신부가 오는 96년에 착공,98년에 개국할 부산우편집중국은 내년에
부지를 매입하고 95년중 설계를 마친뒤 96년에 건설공사및 기계시설발주를
할 예정이다.

총공사비 6백20억원이 소요될 부산우편집중국은 부산시 강서구 대저동에
대지 1만6천4백83평 건물 1만2천2백6평에 지하1층 지상3층규모로 건설된다.

김해비행장과 명지.녹산공단인근으로 신설될 부산~마산 고속도로와
연결기점에 자리잡을 부산우편집중국이 건설되면 부산시내우편물은 물론
마산 진해 창원 김해일대의 우편물을 하루 2백50만통정도 전산화에의해
기계처리하게돼 우편물소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은 현재 하루 우편물량이 1백50만통에 달하는등 매년 10%이상의
증가를 보이고 있어 우편집중국건설이 요청되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