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하락(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상승)속도가 빨라지
고 있다.

19일 외환시장에서 원화가치는 거래기준치인 달러당 8백7원80전보다 80전
싼 8백8원60전에서 거래가 시작돼 장중 줄곧 8백8원70전에서 8백8원90전사
이에서 약세를 보였다.

거래기준치로 따지면 이달들어 원화값은 달러당 4원10전 싸진 것이다.

한은관계자는 이날 철강및 원유수입등을 비롯 1억7천만달러에 달하는 거액
의 결제수요에 따른 달러화수요로 달러화는 비싸지고 원화값어치는 싸졌다
고 설명했다.

한미은행의 외환딜러는 "원화값이 통상 주초에는 싸지지만 이날은 결제수
요가 유난히 많아 약세가 계속됐다"며 쉽사리 강세로 돌아설 분위기는 아니
라고 말했다. 외환딜러들은 20일 기준거래환율은 달러당 8백8원60전에서 8백
8원70전이 될것으로 전망하고 조만간 달러당 8백10원 돌파가능성도 크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