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사 민간인 테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조준웅 부장검사
)는 19일 군 수사결과 테러단 운영을 주도한 것으로 드러난 당시 정보사
3처장 한진구(54.남성대골프장 대표)씨를 소환조사키로 하는 등 관련자
들에 대한 본격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또 군 수사결과 범행을 지시한 것으로 드러난 당시 정보사령관
이진삼(57.전 체육청소년부 장관)씨도 이번주 안으로 소환해 조사한 뒤
나머지 관련자에 대한 조사와 관계없이 한씨와 이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
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한씨의 가족 등을 통해 오전 10시 검찰에 출두하도록 요청
했으나 한씨가 소환연기 요청을 해옴에 따라 한씨를 20일 재소환하기로
하는 한편 계속 소환에 불응할 경우 강제구인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