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성 두산그룹부회장이 그간 경영일선에서 느끼고 체험한 바를 수상록형
식으로 엮은 "꿈을 가진 자만이 이룰수 있다"라는 저서를 발간.
박부회장은 이책에서 두산이 당면한 문제점은 물론 직장인들의 역할과 조
직의 중요성,정부정책에 대한 느낌과 대안을 주제별로 솔직담백하게 기술
해 눈길.
박부회장은 치열한 경쟁에서 이기려면 "선견" "선수"가 "선점"의 지름길이
라고 지적,미래산업인 유통업 정밀화학 생물산업은 형편이 주어지는 대로
꼭 진출해야하는 업종이라고 제시.
박부회장은 두산 100년사에 가장 아픈 상처였던 "페놀사건"에 대해서도 누
차 언급.
페놀사건은 공장건설당시 외국유명업체로부터 설계도면을 사려했으나 거절
당해 눈동냥으로 남의 것을 흉내낸 탓이었다고 밝히고 앞으로는 "귀동냥 설
계,눈동냥 시공"은 없어야하며 그럴 능력이 없으면 아예 그런 사업에서 손
을 떼야한다고 강조.
박부회장은 폐기할 것과 재활용할 것을 구분하는 "버리는 문화"의 정착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공해물질과 각종 산업쓰레기를 각종 규제법규에 맞추어
규제치이내로 버리는 것의 중요성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
그는 또 "공급이 수요를 창조한다"는 세이의 법칙은 이제 틀리는 이론이라
며 소비자의 중요성을 재삼 강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관계와 관련,협력업체의 육성없이 대기업의 발전은
없다고 강조하고 이에대한 직원들의 깊은 반성을 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