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일 장기화 되고 있는 울산지역 현대그룹 노사분규의 수습을
위해 현대자동차에 대한 긴급조정권 발동을 공표했다.

이인제 노동부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노동부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
을 갖고 "정부는 20일을 기해 현대자동차에 대한 긴급조정권 발동을 공
표한다"고 발표했다.

이장관은 "현대자동차가 재파업시한을 하루앞둔 이날까지도 해결의
조짐이 보이지 않은채 점차 파국을 향해 치닫고 있어 더 이상 노사당사
자간의 자율교섭에 의한 평화적인 해결을 기대할 수 없어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