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달러에 대한 원화환율이 연일 크게 오르면서, 88년8월이후 처음으로 달
러당 8백8원대를 넘어섰다.
금융결제원은 20일 달러화에 대한 원화 매매 기준환율을 19일보다 1원이
높아진 달러당 8백8원80전으로 고시했다.
이에 따라 원화환율은 지난해말(7백88원40전)에 비해 20원40전이 올랐다(
원화가치는 2,52%절하).
달러화는 19일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8백8원90전까지 올랐었다.
달러화는 이달들어 기업의 수입 결제수요가 꾸준하게 많고 외국인수익증권
자금 유입설이 퍼져 7월 들어서만도 5원10전이 올랐으나, 8백9원대에 대한
심리적인 저항감이 있어 8백10원대 돌파는 그다지 쉽지 않으리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