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일 북한과 미국간의 제네바회담 결과를 분석하고 이에 대한 우리
측의 입장을 정리하기 위한 통일관계 고위전략회의를 곧 갖기로 했다.
황인성국무총리 주재로 열릴 이번회의에서 정부는 북한이 남북대화 재개의
사를 밝힌 만큼 북측에 다시 대화를 제의하는등 남북대화에 적극 대처할 방
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IAEA사찰과 함께 남북상호사찰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지난 1월25일 중단된 핵통제공동위원회를 다시 가동할
것을 북측에 제의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중이다.
정부는 이와함께 핵통제공동위원회가 위원장(이승곤 외무부 본부대사)만
임명된 채 나머지 6명의 위원은 공석으로 있어 이들 6명을 곧 임명키로 했
다.
정부는 그러나 기업인의 방북등 대북한 경협활성화 방안은 북한의 핵문제
와 연계해 신중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