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업체들이 수입규제가 없는 아시아지역에 대한 수출을 강화하고 나섰
다.
한국전자는 20일 반도체 수요가 늘고있는 아시아에 대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내달중 싱가포르에 현지법인,중국 상해에 사무소를 각각 세운다고 밝
혔다.
일본 홍콩 태국등 3개 지역에 현지 법인을 갖고있는 한국전자는 싱가포르
법인및 상해사무소의 설립으로 아시아주요지역을 잇는 판매망을 구축하게됐
다.
이 회사는 이들 판매망을 활용,트랜지스터및 IC(집적회로)수출을 강화하는
한편 기업이미지도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 회사의 지난 상반기중 반도체 수출액은 6백63억원으로 전년동기비 17%
정도 늘었으나 대아시아수출은 30%이상 급증하는 호조를 보였었다.
미상무부로부터 국내 메모리 3사중 가장 높은 덤핑마진 판정을 받았던 현대
전자는 대미수출의존도를 줄이고 대아시아수출을 확대하기위해 이 지역 중심
지인 싱가포르에 설립한 사무소를 현지법인으로 승격시켰으며 중국에 반도체
조립공장건설도 추진중에있다. 또 지난달 말에는 김주용사장이 직접 싱가포
르와 홍콩을 방문, 판촉활동을 펼치는등 수출선다변화에 주력하고있다.
금성일렉트론은 홍콩 현지법인을 중심으로 싱가포르및 대만사무소와 연대,
이 지역에 대한 수출을 강화해 지난 상반기중 대아시아수출규모가 처음으로
대미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홍콩 싱가포르 일본 대만과 중국 상해에 현지 법인및 사무소를 갖
고있는 삼성전자도 이들 해외망을 이용,수출을 늘려나가는등 국내 반도체업
계가 수입규제가 없으면서 반도체수요는 크게 늘고있는 이 지역 공략을 강
화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