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젊은층을 잡아라" 최근 주류업체들이 대학생을 비롯 젊은
직장인과 주부등을 대상으로 각종 행사를 열거나 이들을 겨냥해 광고를
강화하는등 "신세대"고객확보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5월 OB스카이를 내놓은 두산맥주는 오는 10월말 전국 25개대
연극반이 경합을 벌이는 "OB 스카이 연극제"를 개최하며 이와함께 빠르면
다음달 젊은층을 대상으로 건전한 음주문화를 소개하고 시음기회를 갖는
"OB 스카이 야외카페" 행사를 열 계획이다.

지난 5월 하이트 맥주를 내놓은 조선맥주는 지난 6월 주부층을 겨냥,"전국
에어로빅 하이트배 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이달초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젊은층을 대거 초청,"하이트 페스티벌"을 열었다.

특히 조선맥주는 대학생층을 대상으로 지난 5~6월 전국 40여개 대학에서
"하이트 열전"이라는 시음행사를 갖고 하이트 맥주 얼굴알리기에 적극
나섰으며 올가을 대학축제에서도 이와 유사한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소주의 경우 진로는 지난해 10월 내놓은 엑스포 소주가 비교적
젊은층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판단,잡지와 신문등을 통해 광고를
강화하고 있다.

보해주조는 이달말부터 선보일 새 광고내용에 가정을 중시하는 젊은
샐러리맨을 등장시키고 있다.

이들 주류 업체는 또 "신세대"층을 누가 선점하느냐에 따라 업체간 판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올 것으로 보고 기업및 상품이미지제고를 위해 각
대학신문에도 광고 공세를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