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지 전시회 '한창' .. 업체, 자사운영 미술관등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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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휴가지에 미술전시회가 한창이다. 경주 선재미술관의 알렉산더
칼더전,제주의 제3회 제주신라미술전,무주의 무주리조트도예전등이 그것.
휴가지에 이처럼 각종 전시회가 잇달아 마련되고 있는 것은 일반의 의식이
휴가기간을 단순한 휴식과 놀이의 시간이 아닌 재충전의 시간으로 여기는
쪽으로 변화한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노는 것도 좋지만 기왕이면 평소 흔히 대할수 없었던 무엇인가를 보고
배우고자 하는 일반의 욕구에 부응하고 나아가 다른곳과의 경영차별화를
꾀하고자 하는 기업이 여름휴가기간중 자사에서 운영하는 미술관이나 호텔
레저타운등에 전시회를 유치,고객들에게 서비스함으로써 기업의 이미지업을
시도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경주 선재미술관이 "칼더의 축제"라는 이름으로 6월21일~9월19일 열고
있는 알렉산더 칼더전은 서울에서도 보기 힘든 대형기획전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알렉산더 칼더(1898~1976)는 현대조각사에서 빼놓을수 없는 중요인물.
미국 필라델피아의 예술가집안에서 태어난 칼더는 조각에 모빌 개념을
도입해 움직이는 조각,즉 키네틱아트를 창시했다. 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칼더는 또 스테빌이라는 대규모구조물을 통해 현대조각과 건축의
조화를 꾀했으며 모빌 조각 유화 수채화 판화 과슈 태피스트리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제작했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에서 처음 꾸며진 본격적인 칼더 소개전. 전시작은
모빌작품인 "바다풍경",대형조형물인 "7개의 발이 달린 짐승",태피스트리
"채색된 꽃잎의 빙하",과슈 "4개의 검은 점"등 40~70년대 작품 73점.
소형귀금속에서 대형구조물 사진에 이르는 작품을 망라,칼더의 다양한
세계를 보여준다. 미국 휘트니미술관 소장품.
제3회 제주신라미술전은 평소 미술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 호텔신라가 여름휴가중 제주신라고객은 물론 제주지역민과
일반관광객을 위해 기획한 전시회.
14일부터 8월15일까지 한달여간 열리는 이 전시회에는 김병종 사석원
이왈종(이상 한국화) 구자승 노태웅 박영남 이상국 주태석(이상 서양화)
유형택 한진섭(이상 조각)씨등 10명의 작가가 초대됐다.
한국화와 양화 조각등 미술 전장르에서 현재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는 작가들의 근작 50점을 한자리에 모은 것이 특징.
제주신라는 미술전과 함께 29일~8월6일에는 썸머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무주리조트도예전은 (주)쌍방울이 한봉림도예연구소와 함께 제4회
국제도예캠프를 개최하면서 여는 이색전시회.
27일부터 8월3일까지 무주리조트에서 열리는 국제도예캠프에는
주국정(중국) 유메스 이지(일본) 데이비드 하톤(미국) 신상호 윤광조씨등
4개국작가 13명이 참가,도예에 대한 강의와 토론을 벌이고 일반참가자들과
함께 도예실습시간을 갖는다.
외국작가도예전은 같은 기간 무주리조트와 서울토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리며
캠프중 만든 작품 전시회는 8월2~30일 개최된다. 외국작가도예전
출품작가는 서천인 주국정 조판길(이상 중국) 김성동 유메스 이지(이상
일본) 데이비드 하톤,루이스 스테븐 리프코위츠,존 닐리(이상 미국)등
8명이다.
<박성희기자>
칼더전,제주의 제3회 제주신라미술전,무주의 무주리조트도예전등이 그것.
휴가지에 이처럼 각종 전시회가 잇달아 마련되고 있는 것은 일반의 의식이
휴가기간을 단순한 휴식과 놀이의 시간이 아닌 재충전의 시간으로 여기는
쪽으로 변화한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노는 것도 좋지만 기왕이면 평소 흔히 대할수 없었던 무엇인가를 보고
배우고자 하는 일반의 욕구에 부응하고 나아가 다른곳과의 경영차별화를
꾀하고자 하는 기업이 여름휴가기간중 자사에서 운영하는 미술관이나 호텔
레저타운등에 전시회를 유치,고객들에게 서비스함으로써 기업의 이미지업을
시도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경주 선재미술관이 "칼더의 축제"라는 이름으로 6월21일~9월19일 열고
있는 알렉산더 칼더전은 서울에서도 보기 힘든 대형기획전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알렉산더 칼더(1898~1976)는 현대조각사에서 빼놓을수 없는 중요인물.
미국 필라델피아의 예술가집안에서 태어난 칼더는 조각에 모빌 개념을
도입해 움직이는 조각,즉 키네틱아트를 창시했다. 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칼더는 또 스테빌이라는 대규모구조물을 통해 현대조각과 건축의
조화를 꾀했으며 모빌 조각 유화 수채화 판화 과슈 태피스트리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제작했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에서 처음 꾸며진 본격적인 칼더 소개전. 전시작은
모빌작품인 "바다풍경",대형조형물인 "7개의 발이 달린 짐승",태피스트리
"채색된 꽃잎의 빙하",과슈 "4개의 검은 점"등 40~70년대 작품 73점.
소형귀금속에서 대형구조물 사진에 이르는 작품을 망라,칼더의 다양한
세계를 보여준다. 미국 휘트니미술관 소장품.
제3회 제주신라미술전은 평소 미술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 호텔신라가 여름휴가중 제주신라고객은 물론 제주지역민과
일반관광객을 위해 기획한 전시회.
14일부터 8월15일까지 한달여간 열리는 이 전시회에는 김병종 사석원
이왈종(이상 한국화) 구자승 노태웅 박영남 이상국 주태석(이상 서양화)
유형택 한진섭(이상 조각)씨등 10명의 작가가 초대됐다.
한국화와 양화 조각등 미술 전장르에서 현재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는 작가들의 근작 50점을 한자리에 모은 것이 특징.
제주신라는 미술전과 함께 29일~8월6일에는 썸머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무주리조트도예전은 (주)쌍방울이 한봉림도예연구소와 함께 제4회
국제도예캠프를 개최하면서 여는 이색전시회.
27일부터 8월3일까지 무주리조트에서 열리는 국제도예캠프에는
주국정(중국) 유메스 이지(일본) 데이비드 하톤(미국) 신상호 윤광조씨등
4개국작가 13명이 참가,도예에 대한 강의와 토론을 벌이고 일반참가자들과
함께 도예실습시간을 갖는다.
외국작가도예전은 같은 기간 무주리조트와 서울토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리며
캠프중 만든 작품 전시회는 8월2~30일 개최된다. 외국작가도예전
출품작가는 서천인 주국정 조판길(이상 중국) 김성동 유메스 이지(이상
일본) 데이비드 하톤,루이스 스테븐 리프코위츠,존 닐리(이상 미국)등
8명이다.
<박성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