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택 민주당대표는 21일 "김영삼정부 출범이후 개혁한 것이라곤 청와대
앞길 개방이나 안가폐쇄와 같은 부차적인 것 이외에 피부에 와닿는 것이 없
으며 사정도 소리만 요란했지 제대로 마무리된 것이 없다"며 새정부의 개혁
을 평가절하.
이대표는 이날 도산아카데미초청 조찬강연에서 이같이 말하고 "김영삼개혁
의 최대의 적은 민자당이라는 말도 나돌고 있으며 실제로 두번의 임시국회를
거치면서 이를 실감했다"고 공세.
그는 "김영삼대통령 취임을 정권교체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정강정책이
다른 정당에 의한 정권교체만이 진정한 정권교체이며 진정한 개혁은 완전한
정권교체로 이뤄질수 있다"고 강조.
한편 이대표는 이날 오전9시10분께 이인제노동부장관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
서 "현대그룹노사분규에 공권력개입은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으나 이미 그시
간에는 현대정공에 공권력을 투입한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