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콜레라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동남아지역과 러시아 전역에
콜레라, 말라리아, 디프테리아 등 전염병의 만연, 해외여행자들게 전
염병 비상이 걸렸다.

21일 교통부, 보건사회부 등 관계당국과 한국일반여행업협회(KATA)
에 따르면 모스크바, 상트 페테르부르크, 블라디보스토크, 연해주 등
러시아 전역에 이달들어 수백명의 디프테리아 환자가 발생, 이 가운
데 3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주 블라디보스토크 한국 총영사관은 우리 국민이 러시아를 방
문하거나 러시아인들이 방한할 때 적절한 방영대책을 취해주도록 관
계당국에 건의하는 한편 디프테리아 예방접종증명서 소지자들에게만
입국사증을 발급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