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경제약이 국내 최초로 기존 항암제보다 치료효과가 탁월한 제3세대
항암제 개발에 성공, 보사부로부터 `임상시험용 의약품 제조품목허가''를
받았다.

21일 보사부에 따르면 선경제약이 국고지원 및 자체개발비 30억원을
들여 개발한 항암제(SKI2053R)는 인체실험에 앞서 개 토끼 쥐 등 동물을
상대로 암세포 살상효과를 측정한 결과 항암효과가 기존의 항암제보다
3~6배나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항암제는 백금이 함유된 백금착체 합성물로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위암에 대한 치료효과가 1세대 백금착체앙암제인 시스플
라틴과 2세대항암제인 카보플라틴보다 훨씬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
다.

또 항암제의 장기투여에 따른 신장독성 등 부작용이 크게 완화돼 외
국의 유명 제약업체로부터 라이센싱제의가 잇따르고 있다.

선경제약은 앞으로 3년간 임상실험을 마친 뒤 오는 96년부터 시판에
나설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