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사들이 외국 관광객유치보다는 손쉬운 국내관광객의 해외여행주
선에 치중하고 있어 관광수지적자를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교통부에 따르면 국내여행사들이 작년 한해동안 내국인 관광객들의
해외여행알선실적은 총 26만6천4백96명으로 지난 89년 13만3천2백53명에 비
해 2배로 늘었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 유치실적은 1백11만8백74명으로 89년 90만4천68명에
비해 22.9% 증가에 그쳤다.

특히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외국관광객은 36만8천6백62명을 유치해 지난
해 같은기간의 42만8천4백54명보다 14%가 감소한데비해 내국인 해외여행알
선은 10만7천8백44명에 달해 작년 같은기간 9만8천9백51명보다 9%가 늘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