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이 서울동대문구 이문3 재개발지구의 사업수주를 위해 조합원
들에게 가구당 5천1백만원선의 엄청난 이주비를 제시, 관련주택업계 충
격을 던져주고 있다.

쌍용건설이 제시한 이같은 이주비는 지난해 서울지역 재개발지구의 이
주비 수준인 가구당 2천5백만-3천만원선보다 거의 2배수준이며 최근 여
타지구의 4천만원선과 비교해도 25%이상 높은 것이어서 업계의 재개발사
업수주전이 끝간데없이 치닫고 있는 양상이다.

22일 관련업계 및 조합에 따르면 서울동대문구 이문3동 221일대 이문
3재개발조합측은 이달들어 사업시공업체선정을 위해 쌍용.대림산업등
4-5개사로부터 견저을 받은 결과 쌍용건설측이 이주비 5천1백만원과 평
당건축비 1백59만원선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 수주가 매우 유력시
된다는 것이다.

이에 반해 대림산업등 기타업체들이 제시한 조건은 이주비 4천만원과
평당건축비 1백69만원선 이하인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