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전자제품 수출이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2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엔화강세현상의 지속으로 수출이 크게 신장될 것
이라는 예상과 달리 하반기 전자제품 수출은 중저가제품을 중심으로 한 개
발도상국 생산품의 품질향상과 동남아산 일본제품의 공세로 난항을 겪게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 전자제품 수출은 67억2천3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
증가에 그쳤으며 대미수출은 18억3천1백만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오히려 4.9
% 감소했다.
중국에 대한 전자제품수출도 중국시장개방의 가속화와 관세인하등에 힘입
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94.2%나 증가한 1억9백만달러에 달했으나 최근 중
국정부가 경기과열을 우려해 투자억제 조치를 취하는 한편 외화유출을 막기
위해 수입억제책을 강구하고 있어 대중수출의 호조도 하반기에는 제동이 걸
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