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맥주 양주등의 출고량은 계속 감소하고있는데 반해 소주는
늘고있다. 22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진로등 10개 소주회사들의 상반기
소주출고량은 45만9천5백8드럼(1드럼=0.76kl)을 기록,전년동기보다 7.7%
증가했다.

소주출고량이 이처럼 증가한것은 구매력이 떨어진 소비자들이 값싼 소주를
많이 찾고있는데다 소주회사들이 신제품판촉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진로가 주정배정제폐지이후 지방시장에 대한 물량공급을
늘리고 있는것도 큰 요인으로 지적되고있다.

소주회사별로는 진로가 23만1천6백45드럼으로 시장점유율 50%(작년동기
47.4%)를 넘어섰고 보해가 4만2천8백45드럼으로 2위,금복주가
3만8천1백76드럼으로 3위,무학이 3만6천2백92드럼으로 4위,대선이
3만3천9백37드럼으로 5위를 각각 차지했다.

그러나 이들 회사는 진로를 제외하고는 작년보다 시장점유율이 모두
감소,10%를 넘는 곳이 없었다.

6~10위권에서는 경월 한일 충북소주등이 셰어가 소폭 늘어났고 보배
선양등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