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부터 모든 계열사 사무직원들의 출퇴근시간을 1시간30분씩 앞당
겼던 삼성그룹이 22일 퇴근시간을 다시 1시간 앞당기도록 했다.
오전 7시출근 오후5시퇴근(시간외근무 1시간포함)에서 불필요한 연장근무
를 없애라는 이건희회장의 강력한 지시에 따라 모두 오후4시에 퇴근토록 한
것이다.

이회장은 당초 4시퇴근을 지시했었으나 비서실이 해석의 착오로 5시퇴근지
침을 내렸다. 비서실은 그룹의 임금체계가 1시간의 시간외근무수당을 포함
하고 있는 점을 감안,4시이후 1시간씩 연장근무를 하도록 했었다.
그러나 이회장은 시간외근무수당을 그대로 주더라도 "무조건 4시에 퇴근할
것"을 지시,이날부터 다시 퇴근시간이 1시간 앞당겨지게 된것.
이회장은 지난주 일본에서 삼성물산에 전화를 걸어 근무상황을 점검,5시퇴
근을 보고받고 즉각 시정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