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세금수요에 의한 자금시장 압박이 증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럭키증권이 지난 85년부터 92년까지 월별로 세금납부일을 전후한
주가추이를 조사한결과 세금수요에 의한 주가압박이 비교적 분명하게
나타났다.

부가세 법인세등 4조3천억원으로 1년중 세수요인이 가장 큰 7월의 경우
세금납부를 앞두고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다가 세금납부일 7~10일전에
상승세로 반전돼 세금납부후 3~7일까지 지속됐다.

이는 기업들이 세금납부를 위한 자금을 적어도 1주일전에 미리 확보하는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가상승기동안에는 세금납부를 전후해 6.3%,하락기에는 4.7%의
주가상승률을 보였다.

또 부가세와 종합소득세등 4조원의 세수요인이 있는 10월에도 세금납부일
8일전까지 하락세를 지속하다 이후 상승세로 반전돼 세금납부후 2일까지
2.4%의 주가상승을 보였고 3조원가까운 세수요인이 있는 1월에도 세금납부
8일전까지 하락세를 보이다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 세금납부후 8일까지
주가가 5.1% 상승,자금수요가 클수록 주가에 미치는 영향도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