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대표 유채준)이 사우디아라비아에 통신케이블합작공장을 건설
한다.

대한전선은 사우디의 후쌈트레이딩앤드콘트랙팅사와 49대51의 합작비율로
리야드에 현지통신케이블공장을 건설키로 하고 22일 서울호텔신라에서
합작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총 2천3백만달러가 투자될 리야드현지공장은 부지 2만5천 로 오는 10월에
착공,94년하반기에 완공된다.

양측은 현지공장운영을 위해 현지법인 사우디대한케이블사(자본금 5백80
만달러)를 설립하고 대한전선측은 이중 49%를 현금출자키로 했다.

대한전선은 지난20여년간 사우디에 각종 통신케이블을 수출해왔으며 이번
합작공장건설로 생산기술및 주요설비수출의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사우디의
통신사업에 적극 참여할수 있게 됐다.

또 사우디에 생산거점을 설치함으로써 향후 걸프협력협의회(GCC)역내국가
를 비롯 아프리카지역에 대한 수출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사우디정부는 현재 통신사업현대화를 위해 전화 1백30만회선 확장사업계
획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