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새해예산편성과 관련,23일부터 시작되는 권역별 현장조사를 통해
경제성이 없으면서 정치적 배려가 짙은 각종공사의 실태를 파악해 신규사업
은 백지화하고 계속사업인 경우에는 공사기간을 연장,예산을 대폭삭감할 방
침이다.

민자당은 특히 대단위 해안매립사업이나 국도및 고속도로 확장사업 등의
경우 선거공약등 정치적 입김에 의해 마구잡이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사례가
많다고 보고 이들 사업실태를 세밀히 파악,공사기간을 일제히 연장시키기로
했다.

또한 내년도 신규사업에 대해서는 정부산하단체 청사건립은 불요불급한 사
업을 제외하곤 모두 백지화시키는 한편 체육관건립및 문화재관련 사업등 각
지역의 민원성사업에 대해서도 정부의 예산지원을 전면 중단,자치단체에 사
업의 계속성여부를 판단토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