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신발업체들이 유럽시장을 휩쓸고 있다.

22일 월 스트리트 저널지에 따르면 나이키 리복등 미신발업체들의 EC(유럽
공동체)시장점유율은 현재 50%로 아디다스 푸마등 유럽신발업체들을 크게
능가하고 있다. 10년전 미신발기업들의 시장점유율은 겨우 5%에 지나지않았
다.

외국신발에 대한 EC의 30%라는 높은 수입관세에도 불구,미국기업들이 EC신
발시장을 석권하게 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대대적이고 지속적인 광고,현지실정에 맞춘 판매전략,미신발에 대한 유럽
인들의 인식변화,이런 것들이 미신발업체들의 유럽시장공략을 성공적으로
만들었다.

나이키와 리복은 지난 80년대부터 EC전역에서 TV 라디오 신문 잡지 입간판
등을 통해 꾸준히 기업광고와 제품선전을 해왔다. 지난해의 경우 나이키와
리복의 연간 광고비는 각각 1억달러와 8천만달러로 최대경쟁업체인 독일 아
디다스의 6천만달러를 상회했다. 이와함께 지난 92년 스페인올림픽을 전후
해미유명농구선수를 광고모델로 기용,유럽청소년들에게 미제신발을 어필시
켰다.